원주지방환경청은 멸종위기Ⅰ급 상제나비(Aporia crataegi)의 국내 유일의 서식처로 알려진 영월군 서면 쌍용리와 남면 창원리 일원에서 성충 확인 등 서식실태를 조사하고 불법 포획행위를 단속한다고 밝혔다.

애벌레 출현시기인 5월 15일부터 한달 간 영월군, (사)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와 합동으로 불법 포획행위를 단속하고 성충 출현시기인 5월 말에는 (사)곤충자연생태연구센터와 함께 상제나비 서식가능지역에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이 2004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상제나비를 발견하지 못해 멸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과거 서식지를 중심으로 서식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이번에 집중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비목 호랑나비과의 상제나비(Aporia crataegi)는 날개의 길이가 62~70mm로 바탕색은 흰색이며 테두리가 검은 펜으로 그어 놓은 듯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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