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앞두고 관련여부심사분과위원회 위원 전원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참배는 지난 1990년도 5·18특별법이 제정돼 보상금 지급 신청에 대한 관련여부심사분과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처음이다.
위원회는 참배와 함께 5·18정신과 당시 정황 체험을 통해 보상금 지급 신청자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자체 워크숍을 갖고 옛 도청, 상무관 등 5·18 당시 현장에 대한 체험 방문도 실시했다.

한편 위원회는 보상심사과정에서 외부 압력 등 주변 여건으로 지난 2006년 10월 26일 분과위원 전원이 사퇴해 심사가 장기간 지연됐다.

시는 신청인에 대한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추천기관 설득과 협조를 받아서 지난해 10월 17일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5차 재심신청자 145건에 대한 관련여부심사를 완료하고 현재 6차 신청자 1008건에 대한 관련여부를 심사중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보상금 지급 신청 심사와 관련, 최대한 많은 자료를 확보해 억울한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분과위원회의 참배를 계기로 각 기관단체와 위원회 등이 5·18기념행사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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