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세계에서 내놓으라 하는 요리사들이 대전으로 운집한다.
대전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조리사회연맹총회(WACS Congress, World Association Chef's Societies Congress)에서 2012년 제35차 총회 개최지로 대전광역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총회 유치전에서 포르투갈, 인도, 스리랑카와 치열한 접전을 벌여 인도와 스리랑카를 제치고 포르투갈과 결선투표에서 맞붙어 총 70표 가운데 45표를 획득, 25표를 획득한 포르투갈을 제치고 2012 총회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조리사회연맹총회는 80여 개국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3000여 명의 요리사들이 2년에 한번씩 모여 조리에 관한 신지식 및 신기술을 교류하고 관련 식품전 및 요리대회 등을 치뤄 조리사들의 세계올림픽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2년 열리는 대전 세계조리사회연맹총회는 2012년 5~10월 중 5일 동안 열리게 되며 국내외 관계자만 80여 개국에서 2만여 명의 참가가 예정돼 직접 소비효과만도 13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조리사회총회는 아시아에서는 2002년 교토 대회 이후 두 번째로 열리게 되며 그간 유럽 중심의 행사로 진행되던 것을 2012년 대회는 ‘미래를 위한 아시아의 웰빙푸드’를 주제로 개최해 한국음식은 물론 아시아음식의 조리문화와 요식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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