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이달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대전시는 오랜 역사 속에 서민층의 애환이 깃든 전통 재래시장이 내수경기 부진과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대형마트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다각적인 지원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범위가 제한적인 ‘공무원 복지 포인트’ 항목을 전통시장과 ‘에브리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 주부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장투어’를 확대해 토요일에 관광형으로 개편하고 ‘토요 전통시장 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내 29곳 시장별로 전통시장 담당관제를 운영해 담당 시장을 수시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해 이벤트 행사개최 지원 등 문제해결에 나서고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를 위해 기관·단체 등에서 여는 각종 행사시 장바구니를 상품이나 기념품,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대전상인연합회와 함께 장바구니 이용고객 할인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밖에도 각 가정에서 가까운 시장 하나를 친구로 삼아 자주 찾는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시장축제 등에 참여하는 ‘한 가족 한 시장 친구만들기’ 캠페인 등 전통시장 가는 날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선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