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는 14일 심기보 부시장을 비롯한 정책자문위원, 관련기술자 및 관련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1호 확ㆍ포장공사 구간 내 고천지하차도 설치 공법변경(비개착⇒개착) 및 직립형 방음벽을 터널형 방음벽으로 변경시공에 따른 설계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금번 자문위원회는 고천사거리 통과공법을 개착식으로 변경해 예산 15억원 절감 및 도로교통 소음저감을 요구하는 민원을 수용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도1호 확ㆍ포장공사는 왕곡동 한국야쿠르트 앞~오전동 안양시계까지의 사업으로 3.4km 구간의 폭을 35m에서 50m로 확장하고 지하차도 495m를 설치하는 공사이며, 지난 2005년 10월에 착공해 2009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16.45% 진행중이다.

금번 자문위원회에서는 국도1호 고천사거리 지하차도 BOX구간 중 일부구간(L=40m)을 가시설이 필요 없는 비개착 T.R.C.M 공법(신기술)을 적용했으나 공기단축 및 예산절감을 위해 개착식 일반공법으로 변경했다. 또한 원효선경 및 신명솔거 아파트 앞 구간에 소음방지를 위한 방음벽(H=7m)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아파트 입주민들이 지하차도 U-type(L=190m) 구간에 터널형 방음벽 설치를 요구해 이에 대한 적용여부 등 전문가의 설계자문이 실시됐다.

심 부시장은 회의에 앞서 설계자문위원회 안건인 국도1호선은 수도권의 간선기능을 갖는 중요한 도로로 수원과 안양시 구간은 50m로 확장 완료했으나 현재 의왕시 구간 3.4㎞는 35m로 개설돼 있어 병목현상 발생과 이용 차량의 증가로 교통정체가 극심해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코자 의왕시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도1호 확장사업 구간 중 고천사거리는 지하차도설치를 계획해 착공 준비중에 있으며 당초설계가 일부 비개착공법인 T.R.C.M 공법으로 설계된 것을 개착공법인 H-Pile과 토류벽 공법으로 변경했다. 또한 U-TYPE 구간의 방음터널을 설치하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는데 있어서 문제점 내지는 보완할 사항이 있는지에 대한 내실 있는 설계자문회의가 되도록 당부했다.

의왕시는 이번 자문위원회를 계기로 공법변경 사항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최대한 의견을 반영해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도시미관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시공할 전망이다.

<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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