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15일까지(15일간)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무려 1억 원이 초과한 1억200만원의 동전을 지폐로 바꿔줬다고 밝혔다.
▲ 잠자는 동전모으기운동


교환된 동전 개수로는 10원권 27만1573개, 50원권 13만4324개, 100원권 44만8164개, 500원권 9만5510개로 100만개(총 93만9571개)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번 동전 교환운동은 동전의 상당수가 재유통되지 않아 매년 수백억 원대의 동전 제작비가 낭비된다는 지적에 따라 행정안전부, 한국은행 등과 함께 5월 한 달간을 동전 집중교환기간으로 정해놓고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5월 30일까지 읍면동사무소, 시중은행, 새마을금고에서 10원, 50원, 100원, 500원 짜리 동전을 지폐로 교환해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10원짜리 동전의 경우 생산원가가 40원, 50원짜리는 70원에 이르고 있어 1년간 동전발행 비용만 4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며 "동전 제작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동전 제조에 필요한 구리, 아연, 니켈 등의 자원 절약 차원에서라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동전 교환운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공무원 회의를 개최함과 아울러 지난 1일 각급 기관ㆍ단체 등에 동전 교환운동에 참여하도록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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