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피해 입은 미얀마를 포함한 8개국 참가

지진 등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사람 찾는 훈련 실시

미얀마의 사이클론과 중국의 지진 등 커다란 자연재해가 연이어 발생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무너진 건물에서 사람을 구호하는 훈련을 받기 위해 한국에 온다.

소방방재청은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8개국 정부에서 파견한 훈련생 11명에게 지진, 태풍, 해일, 폭발 등으로 무너진 건물더미에 매몰된 사람을 구호하는 훈련을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중앙119구조대(대장 김영석)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생들은 전파와 음파를 이용해 심장소리를 찾아내고 무너졌던 건물이 또다시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하며 매몰된 사람을 구조하는 훈련을 받게 된다.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해 119구조대원 집에 훈련생이 방문해 같이 생활하는 ‘홈 비지팅’과 서울시티투어버스 및 경주유적지 관광, 난타공연 관람 그리고 현대자동차 견학도 마련됐다.

중앙119구조대는 대만, 알제리, 터키 등의 지진과 태국,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피해지역 등 8차례 해외 지진과 해일 피해 현장에 출동했으며 스리랑카와 벨라루시공화국 정부의 요청으로 올 하반기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도시탐색구조(Urban Search & Rescue)

많은 건물이 동시에 무너졌을 때 구호인력의 활동범위 선정, 접근, 생존자 구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뜻하는 말로 UN 산하기관인 INSARAG(국제탐색구조자문단)의 지침에 수록돼 있다.

<최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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