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가 맑고 깨끗한 환경친화적인 도시기반시설 구축과 21세기 가장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의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시가지 전 구간 하수관거 정비사업 1단계 기공식이 20일 오후 3시 칠암강변 문화예술회관 앞 남강둔치에서 시민들과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진주시가 하수처리에 대한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남강의 수질을 개선하는 등 쾌적한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민선 4기 공약사업으로 내건 이 사업은 국비 70%, 시비 23%, 기금 7% 등 총 사업비 1,938억원의 예산 규모로 시가지 전 구간을 대상으로 하수관거 정비를 하게 된다.

지난 2006년 10월 이현, 신안지구 시 직영사업을 착공한데 이어 올해 806억원의 예산을 들여 망경, 칠암, 강남, 상봉, 성지, 봉안, 상대, 하대동 등지의 1단계 사업에 들어간데 이어 2009년 말 나머지 구간에 대하여 848억원의 예산으로 착공 예정인 2단계 사업으로 나뉘어 실시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존의 하수관을 우수로 전환하고 새로 매설하는 오수 전용관을 통하여 생활하수 및 분뇨를 진주하수처리장으로 바로 보내는 사업으로 기존의 우수와 오수가 합류되어 흐르는 하수관의 단점인 생활주변의 악취를 없애고 비가 많이 왔을 때 합류된 하수관을 통하여 인근 하천으로 넘쳐나는 오수를 차단하여 남강의 수질을 개선하게 된다.

또한 그동안 각 가정의 정화조를 거쳐 공공하수도에 연결되는 것을 각 가정의 정화조를 폐쇄함으로써 정화조 유지 관리비의 경감으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게 되는 효과와 진주시 하수관거정비 공사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공사기간에는 교통, 소음 등 시민생활에 불편이 예상된다”며“이 사업을 통하여 미래의 깨끗한 도시환경과 푸른 남강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옥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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