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지난해 환경기초시설 등 환경업무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는 20일 환경관리공단에서 2007년도 기술진단을 받은 전국 50개 자치단체의 하수, 분뇨,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및 운영관리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운영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에서 2007년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폐스티로폴 재활용 운영관리 평가에서 스티로폴 수거 및 감용처리, 주민홍보 환경실천 교육 등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환경분야 업무추진 관련 표창과 차기 기술진단비용의 20%를 감면받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지난 2001년 3월부터 (주)건양기술공사건축사사무소에서 민간위탁 운영관리하고 있는데,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가축분뇨의 위생적ㆍ안정적 처리로 금강수계의 수질개선과 축산농가에게는 생산 활동에 전념토록 해 양축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이로 인해 공주시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시설개선사업비 17억원을 내년도 국비예산에 확보, 앞으로 가축분뇨처리량을 확대ㆍ처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폐스티로폴 재활용 운영관리 평가에서는 폐스티로폴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스티로폴 생산업체인 (주)정양수지와 공조체계를 유지, 발생되는 폐스티로폴을 전량 무상수거 처리해 환경오염 예방 및 원료비 절감의 1석 2조의 효과를 거뒀다.

특히 주민들에게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 및 환경실천 교육추진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힘찬 도전, 위대한 공주’ 시정방향에 맞춰 삶을 풍요롭게 하는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고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시상은 오는 22일 무주에서 열리는 2008년 하수도 연찬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공주=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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