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2008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문정중학교를 비롯한 7개 학교의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는 51명 모집에 5688명이 지원해 평균경쟁율이 112대 1에 이르러 바늘구멍 뚫기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이번 공채의 최고 경쟁률은 세무직이 4명 모집에 669명 응시, 167대1을 기록했고 행정직 9급이 32명 선발에 무려 4402명이 지원해 138대 1의 높은 경쟁율을 뚫어야 한다.

직류별로는 행정직(장애인)9급이 3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해 42대 1, 사회복지직이 1명 모집에 60명 지원해 60대 1, 전산직이 3명 모집에 219명이 지원해 73대 1, 사서직 9급이 2명 모집에 59명이 지원해 30대 1, 녹지직(산림자원) 9급이 1명 모집에 44명이 지원해 44대 1, 녹지직(조경) 9급이 2명 모집에 33명이 지원해 17대 1, 환경직 9급이 1명 모집에 45명이 지원해 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졸 86명, 대학졸 3524명, 2ㆍ3년제 대학졸 397명, 대학재학중 1594명, 고졸 87명으로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응시자가 4007명(70%)으로 고학력자가 많았고 이 가운데 여성 지원자가 2903명(51%), 남성지원자가 2785명 (49%)으로 여성지원자가 남성지원자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8~20세 이하 23명, 21~25세 이하가 1217명, 26~30세 이하가 3364명, 31~35세 이하가 1023명, 36세 이상이 61명으로 전체의 지원자중 26~30세 연령대의 지원자가 3364명(59%)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시험장소를 잘못 찾아 난감한 일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달 24일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필기시험 장소를 반드시 열람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시험부터는 행정안전부에서 출제한 행정9급 전 과목 및 공통과목 문제는 공개하고 대전시 자체출제문제는 비공개할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전 과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전시의 2008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20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7월 9일 면접시험을 거쳐 7월 1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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