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지역 고유의 특색과 부존자원을 활용해 아름답고 차별화된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2008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우수마을 8곳을 선정하고 오는 9월까지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우수마을로 ▷단양읍 천동리는 ‘독서실 만들기’ ▷매포읍 하괴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마을 조성’ ▷단성면 하방리 ‘추억공원 조성’ ▷대강면 방곡리 ‘도깨비 공원 조성’ 등이다.

이밖에 ▷가곡면 향산리 ‘고향의 향기가 흐르는 스트레스 해우소 만들기’ ▷영춘면 상리 ‘향토문화 재생을 통한 웰빙마을 조성’ ▷어상천면 대전리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쉼터 공원화 사업’ ▷적성면 현곡리 ‘정과 테마가 어우러진 가마실 가꾸기’ 등으로 군은 이달까지 우수마을 8곳에 각각 2000만원씩 모두 1억6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우수마을은 지난 4월 마을별로 신청을 받아 주민의 자발성 및 참여도와 사업의 실현 가능성, 창의성, 효과 및 지속 가능성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지난 1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곳이 최종 선정됐다.

한편, 군은 이들 우수마을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대학교 교수 등 전문 인력으로 조직된 지역 협력단을 적극 활용, 자문과 컨설팅 등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8곳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성과를 평가해 최우수 마을 1곳에 2000만원, 우수마을 2곳에 각각 1000만원씩 재정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주인의식 제고와 마을 공동체 복원 및 형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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