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기온상승 등으로 인해 모기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모기의 주 은신처인 하수구에 연막소독을 실시해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전염병의 예방 및 군민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하절기방역


하수구 연막소독은 기존의 야간 가열연막소독과 낮 시간의 잔류분무 소독과 병행해 8월부터 실시했으나 기온변화와 환경변화 등으로 모기의 활동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사전에 모기 성충의 발생방지를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올해는 3개월 앞당겨 실시한다.

하수구 연막소독은 방역차량과 하수구소독 전용 연막소독기를 활용해 모기의 주 휴식시간대인 오전시간에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특히 취약지 물웅덩이, 생활주변 모기서식지를 찾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하수구에 실시하는 연막소독은 입자의 크기가 분무, 연무보다 더 작아 공중 체류시간이 길어서 다른 분무 방법으로 미치지 못하는 깊숙한 구석진 공간까지 침투돼 숨어 있는 모기성충에 대한 방제효과가 탁월해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전염병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부여군은 전염병 발생 요인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각 가정에서도 화장실과 하수구 등에 대한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음식물 관리 및 철저한 손씻기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여=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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