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 결정 결과를 현지 실황중계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전라도 광주시는 오는 31일 벨기에 브뤼셀의 대학스포츠연맹(FISU)본부에서 개최되는 2013하계U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총회 가운데 집행위원들의 심사와 투표가 진행되는 이튿날 새벽3~4시까지의 주요 상황을 '광주시인터넷방송국(http://tv.gwangju.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번 온라인 생중계는 현지사정으로 공중파 중계가 없는 점을 감안해 당초 9월 개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던 광주시인터넷방송 시스템을 긴급 투입해 실현된 것이다.

시는 인터넷방송을 통한 온라인생중계와 더불어 31일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4시까지 시청 문화광장에서 '유치기원 철야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유치기원 철야응원전은 무대공연행사 및 멀티비전을 통한 현장중계가 진행되며 시민, 대학생,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한편 광주시 공보관실은 올초부터 기획해 추진해오고 있는 인터넷방송국 구축 사업을 통해 시민 알권리 충족, 시민의견 수렴, 도시이미지 제고, 영상매체 방식의 시정홍보 강화 등 열린시정 활성화를 위한 자체 매체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빛고을 희망채널-GTV(가칭)'라는 홈페이지명으로 구축된 광주시인터넷방송국 시험용 홈페이지는 별도 예산 투입없이 내부인력에 의해 기획 제작 돼 시스템 점검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6월에 있을 광주시 시의회 추경예산 심의를 통과하면 9월에 정식 개국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시인터넷방송은 주요 콘텐츠로 ‘광주는 지금’ ‘문화수도 사람 사람들’ ‘클릭광주’ ‘시민 UCC광장’ 등 메인 메뉴와 함께 실시간 뉴스보기, 교통CCTV 정보, UCC올리기 등 다양한 영상메뉴를 제공하는 한편 쌍방향 정보교류가 가능한 '소통매체'의 성격을 띠고 있다.

광주시 공보관은 "광주시인터넷방송은 시민의 알권리와 참여가 충족되는 열린시정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도시이미지 및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한 다양한 영상홍보물을 제작 방영해 광주시의 대외 신뢰도 및 시장개척에 긍정적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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