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고공행진으로 개인차량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 동부권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쉬워질 전망이다.

27일 시는 “송산동, 안녕동, 봉담읍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해 시의 동부권역과 서울 강남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연장 확충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는 동탄신도시 지역시민의 서울 출퇴근 교통 편의를 위해 지난 2월에 ‘동탄-강남’을 연결하는 직통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그러나 동탄신도시 지역에 인접한 송산동, 안녕동, 봉담읍 지역의 시민들은 강남을 가기 위해서는 수원으로 나가 버스를 갈아타야하는 불편이 있어 개인차량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는 버스운송 업체와 광역 노선 연장 확대를 협의하고 지방버스 유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서울시를 설득해 ‘화성시 동부권-서울시 강남’ 노선 확대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 노선의 직행좌석 버스 1550-2번은 수원대(봉담)을 기점으로 신한미지앤(아)-안녕, 병점동-동탄신도시-(신)기흥IC-교보타워-강남역을 거쳐 양재역을 종점으로 하며 운행대수는 9대로 일일 54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15~20분 간격이다.

시청 관계자는 “광역버스 노선 확충으로 서울 출퇴근 시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차량 운전자들의 교통비 절감을 효과를 기대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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