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정부의 서남권종합발전계획이 전남 서남권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청정자연 및 해양환경 등이 최대한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전략 및 예산 확보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남도는 도청 정약용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실국장 및 목포·무안·신안 등 6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서남권종합발전계획’의 사업진척 상황, 예산확보, 향후 추진전략 등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략적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전남도는 지난 1월 10일 정부가 발표한 ‘서남권종합발전계획’을 특별법에 의한 종합발전구역 지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면서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확보에 전력키로 했다.

올해 정부지원이 확정된 목포대교 건설, 대불자유무역지역 조성,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서남권교육여건 개선 등 33개 사업 4490억원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2009년 서남권종합발전 사업비 49건 1조2989억원에 대해서는 정부예산이 전액 반영되도록 도 및 시군 자치단체와 지역출신 국회의원 협조 등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 적극 노력키로 했다.

또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특별법’에 사업시행자 및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투자촉진 및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행정절차 간소화, 세제감면, 기반시설 확충 등 민간자본이 투자하기 좋은 인센티브가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이 타 지역보다 우선 지정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지역민 등 관련기관·단체가 상호 협력해 올 12월말까지 지정고시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최근 신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선벨트 프로젝트 등 지역개발 발표로 ‘서남권종합발전계획’의 변경에 대한 지역민들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정부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키로 한 만큼 정부의 각종 지역개발 전략 등에 신축적으로 대응하면서 서남권종합발전 사업확대, 개별 사업시기를 앞당기는 등 발전·보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은 목포, 무안, 신안 일원과 그 인접 시·군 등을 환황해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거점 및 인구 60만 이상의 자족적 중핵 도시권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83건 24조5835억원을 투자해 복합관광클러스터 조성, 신재생 에너지산업 육성, 지역특화산업, 물류 등 4대 과제와 SOC 등 기반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5월 말 현재까지 2건 1244억원의 사업이 완료됐고 33건 6조2985억원은 진행중이며 설계용역중인 13건 12조2285억원을 포함해 실질적으로 48건 18조6514억원이 현재 추진중이다.

아직 추진되지 않은 35건 5조9321억원도 조만간 사업타당성 검토, 시기 조정 등을 통해서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다.

<박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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