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보훈가족에 대한 범시민 감사운동을 전개한다.

대전시는 국립대전현충원 등과 연계해 ‘호국충절의 도시 대전’ 조성의 일환으로 민간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보훈가족에 대한 감사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으로 다각적인 보훈가족 복지증진 시책 추진과 함께 호국보훈을 선양하는 각종 이벤트를 열어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먼저 보훈가족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 갖기 운동으로 라이온스, 로타리클럽을 비롯한 사회봉사단체와 협력해 보훈가족 결연 및 위문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시 교육청과 협력해 감사운동 스티커 배부, 국가유공자 1일 명예교사제, 청소년과 결연 감사의 글 전하기 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호국보훈 선양을 위해 6월 한 달을 추모 기간(1~10일), 감사 기간(11~20일), 화합·단결기간(21~30일)으로 설정해 현충일 추념식 및 영렬탑 참배, 국가유공자 감사 대축전 및 음악제, 6·25전쟁 기념 행사, 전적지 탐방 등 기간별로 특성에 맞는 감사 이벤트와 함께 대전을 연고로 하는 프로구단과 함께하는 보훈선양 캠페인, 나라사랑 걷기대회, 호국 백일장 등 다채로운 호국보훈 선양 행사도 준비됐다.

시는 또, 보훈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한 시책도 추진한다. 우선, 관내 국가유공자에 대한 위문 및 경·조사 예우와 함께 어려운 보훈가족을 위한 방역소독 서비스, 의료용품 무료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동불편 보훈대상자를 위한 가사 간병 도우미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보훈공원과 향군회관, 보훈회관 건립 등 보훈 인프라 확충과 함께 다각적인 보훈 복지시책 추진으로 충절의 고장 충청의 전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보훈가족 감사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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