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황용하)에서는 작업중 농기계 고장 신고를 하면 현장을 즉시 방문 수리해 고장난 농기계를 멀리 떨어진 수리점까지 운반하는 불편과 경비를 줄일 수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이앙기 등 영농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를 중심으로 부품을 기종별로 다양하게 확보해 농가당 연 1회 5만원까지 무상으로 수리해 주고 있다. 또한 농기계 수리현장에서는 농기계의 조작기술, 정비 및 안전관리요령 교육을 함께 병행해 농업인의 농기계운용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농기계의 수명연장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최근 갈수록 늘어나는 농촌의 고령화로 ‘바쁜 영농철애 농기계가 고장나 수리점까지 가서 고칠 수 없어 난감해 하고 있을 때 농기계 수리팀이 더없이 반갑기만 하다’고 농업인들이 말할 때 정말 보람을 느낀다”고 센터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월 25일 청천면 고성 마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3개 마을을 순회하며 지난해 424대보다 28% 증가한 541대(트랙터 2대, 경운기 312대, 관리기 65대, 이앙기 38대, 분무기 93대, 예취기 26대, 기타 5대)대를 수리해 주었고 앞으로 매주 3~4개 오지마을을 돌며 연 137회에 걸쳐 순회 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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