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일천만원 절감 기대



▲ 서울시 임대아파트에 설치될 태양광 발전 설비.


서울시가 친환경에너지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임대아파트 단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태양광에너지 보급 확대 및 에너지 약자 지원 차원에서 SH공사에서 건설한 임대주택 2개단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에너지약자층이란 가구 소득의 10% 이상을 광열비 등 에너지 구입비용으로 지출하는 가구를 뜻하며 2006년 기준 서울에 약 10만 가구 정도로 추정된다.

이번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는 노원구 월계4동 사슴1단지와 노원구 중계3동 중계3단지 임대아파트에 설치되며 1개 단지에 50kW씩 100kW가 설치되고 생산된 전력은 엘리베이터나 급수펌프 등 공동부하용으로 이용된다. 10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올해 안에 완공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 시설을 이용하면 연간 전력생산량이 13만1400kWh로써 CO₂ 배출량이 27.2Ton 저감되고 공동부문의 전기요금 중 10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2일 ‘친환경에너지 선언’이후 201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이용률 2%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2004년 기준 0.6%에서 현재 1.3%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현재 서울시에는 160개단지 9만463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이 있으며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외에도 개별가스보일러 교체 및 고효율 조명기구로의 교체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에너지 관련 지출비용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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