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나눔회봉사장면
‘정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승태)이란 지역사회 독거노인을 비롯해 장애인, 소년ㆍ소녀가장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30여 명의 회원들이 결성한 단체로 매월 회비를 모아 연 5∼6채의 건물 신축은 물론 집수리와 함께 재래식 화장실과 부엌을 입식으로 고쳐주고 수리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회원 모두가 각자 몸으로 직접 실천하고 있어 주변에 훈훈함를 더해주고 있다.

이들 모임은 지난 2005년도 시작으로 10여 곳에 총 3000여 만원의 집짓기와 집수리 사업을 펼쳐 이웃사랑 실천운동을 몸소 전개해 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지역에서 건축분야에 자영업을 운영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각종 원자재 구입과 함께 휴일을 선정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지난 1~3일까지 논산시 광석면 신당리에 위치한 생활보호 대상자 서춘자(여 75세) 할머니의 재래식 화장실을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말끔히 수리해 주고 홀로 사시는 할머니를 위로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김승태 정나눔회장은 "현재 우리 주변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하면서 신청자들은 많으나 모임의 재정 형편이 부족해 조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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