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산촌박물관과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다음달 31일까지 인제산촌박물관 특별 전시관에서 ‘독도박물관’의 울릉도, 독도의 고지도 순회전을 개최한다.

이번 순회전은 광복 50주년을 맞아 울릉군이 대지를 제공하고 삼성문화재단이 건축한 독도박물관 개관10주년 기념으로 국내외 박물관 및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울릉도지역의 관련 유물을 수집해 울릉도와 독도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경희대학교, 고려대중앙도서관 등 13개 기관에서 제공한 고지도 40점 중 일본의 돗토리현립도서관 소장 '표류조선인지도'는
강원도 평해(지금의 경상도) 어민 12명이 표류한 사실을 기록한 것으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고려대도서관 소장 ‘강원도’, 영남대박물관 소장 ‘조선13도도’와 ‘강원도 전도’는 조선시대 해금정책 아래서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울릉도를 찾아갔던 사람들이 있었다며, 당시 관(官)과 민(民)에서 울릉도는 풍요롭고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곳으로 결코 버릴수 없는 땅으로 지도에 그려졌다고 전한다.

고지도 순회전은 과거 울릉도가 무릉도라고 불렸던 것을 의미화해 '무릉도원 울릉도'라는 테마로 기획됐으며 모도(母島)인 울릉도를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순회전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관계를 재인식하고 국토사랑과 올바른 역사인식 및 문화적 자긍심을 가질수 있도록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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