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제10회 옥천이원묘목축제’ 바로보기 시간을 갖고 잘된 점과 미흡한 점 그리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군은 10일 이원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성황리에 마친 ‘제10회 옥천이원묘목축제’에 대한 평가보고와 묘목산업육성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묘목축제에 대한 평가보고서 내용은 옥천군과 이원청년회에서 축제기간 직접 운영을 통해 느낀 점과 내방객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500여 명)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 축제는 대전권과 수도권을 중점적 공격적으로 실시한 새롭고 다각적인 홍보로 전국민이 ‘묘목하면 이원묘목’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했고, 묘목과 연관된 다양한 전시대를 마련해 방문객의 흥미를 유도하기도 했다.

특히 물고기잡기와 지점토 공예, 토피어리 만들기, 루체비스타(빛축제), 예쁜꽃 담긴 작은화분 나누어 주기 등을 올해 새롭게 선보여 가족 간의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나누어 주는 묘목에 포장재를 별도 제작해 한층 묘목의 고급화를 선보였으며 전년도 미흡사항을 보완해 ‘나무심는 요령’을 내방객들에게 배포해 이해를 돕기도 했으며 관내 여러단체가 공연에 참여, 멋진 무대를 선사해 관람객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다.

반면 아쉬운 점으로는 장기적 전용주차장 마련과 다양한 공연 도입, 법인 회원들의 참여율이 낮았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가보고회는 향후 행사를 올해부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홍보로 짜임새 있는 축제를 만들어야 하며, 벤치마킹을 통해 옥천지역과 묘목관련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용억 박사(농촌징흥청 원예연구소 과수과장)의 ‘과수 바이러스 무독묘 생산보급방안’, 유세걸 박사(산림생산기술연구소 양묘연구실장)의 ‘묘목산업육성방안’, 김영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 법인대표의 ‘옥천이원묘목의 브랜드 향상 방안’, 이종성 생산자 대표 ‘묘목생산 및 유통의 개선방안’ 등의 주제로 2시간정도의 발표와 참석자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옥천이원묘목축제를 주관한 이원청년회장 정영상씨는 “이번 행사를 통한 묘목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원면민뿐 아니라 옥천군민이 함께하고 법인 회원들의 조직적 참여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묘목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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