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서해안벨트 지역에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 개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남도 대천해수욕장과 안면도를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는 안면도~보령간 연육교의 착공, 제2서해안고속도로 착공,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충남도청 이전지가 한시간 거리 위치, 국토해양부의 항만재개발사업에 포함된 대천항 개발, 대천해수욕장 주변 마리나 시설 추진, 가고 싶은 섬 ‘외연도’ 본격 개발 등 주변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보령시에서는 대천해수욕장을 국제적 수준의 고급 휴양지로 조성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관광지 조성사업 대상지는 대천해수욕장의 중심인 (구)여인의 광장을 중심으로 6만1616㎡를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하며 대천해수욕장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 대천해수욕장 3지구 관광지 개발 조감도

대천해수욕장 3지구는 해안 전면에는 녹지가 조성되고 다양한 레저시설과 프로그램이 도입될 계획이다.

3지구 내 기존 여인의 광장을 확대해 각종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광장지하에는 아쿠아리움 등 관람시설이 들어서고 6만6000㎡에 복합 테마파크가 들어선다는 점이 1, 2지구 개발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그 외 숙박시설, 상가 뿐만 아니라 문화시설, 버스터미널 등이 조성돼 해양과 생태체험이 어우러진 국제적 해양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에서는 광장지하 아쿠아리움 건립을 위해 지난 3일 (주)레이크하우스와 아쿠아리움 건립 협약을 갖고 2010년까지 총 사업비 210억을 투입해 지하2층 1만6640㎡ 규모로 투자될 예정이다. 또한 테마파크에는 대한민국대표축제인 머드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추진될 계획이다.

시는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더불어 대천해변축제, 머드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해 여러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더욱 더 젊어진 축제로 꾸며진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제11회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대표를 넘어 세계 4대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고 세계인의 축제를 개최해 국제적 종합관광지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보령지역 해수욕장 개장일은 다음과 같다. 대천해수욕장 6월 28일 (토), 무창포해수욕장 7월 5일 (토), 원산도해수욕장 7월 7일 (월)이다.

<보령=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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