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성부근)는 6월 10일 전국 34개 국유자연휴양림의 7월 성수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국유자연휴양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예약이 어려워짐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지난 2002년 6월부터 예약의 편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선착순 예약방식으로 실시해 왔다. 여름 휴가철에는 기존의 선착순 방식으로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2003년부터 여름철 성수기 예약을 추첨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로 지난 6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성수기 추첨제 접수에는 약 3만3000명이 신청해 5.7대 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내 자연휴양림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7월 추첨제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유명산자연휴양림의 반달곰으로 무려 170대 1(7월 26일)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추첨결과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 ‘공지사항’, 산림청홈페이지 ‘공지사항’, 숲에ON ‘새 소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블로그 ‘휴양림소식’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예약담당자는 “이번 추첨제 접수기간에 신청되지 않은 객실은 6월 10일 이후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고, 추첨제에 당첨된 객실 중에서 결제방법을 선택을 하지 않아 자동 취소되는 건에 대해서는 6월 17일 오전 9시 이후에 선착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당첨되지 않은 경우 선착순 예약을 통해 다시 한번 도전해볼 수 있다.

한편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는 자연휴양림 내에서 타 고객에게 불편을 주거나 시설 및 비품집기류를 고의 훼손하는 행위와 이용객이 준수해야할 사항 등을 지키지 않는 고객의 일탈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삼진아웃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진아웃제는 7~8월 두 달 동안 계도 홍보하고 9월 1일에 본격적으로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용객에게 불친절하고 근무태도가 불량한 근무자에 대해서도 9월부터 삼진아웃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국유자연휴양림 이용과 관리의 품격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a.go.kr)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http://www.huyang.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콜센터(1588-3250)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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