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을 앞두고 하수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펜션에 대한 사전점검 및 현장계도가 실시중이다.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상균)은 여름철 피서인파로 인한 수질오염 우려 지역인 유명 산간계곡 및 우수 경관지역에 밀집돼 있는 경기ㆍ강원 소재 펜션 212개소에 대해 지난 9일부터 7개팀 총 16명으로 구성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이뤄질 이번 점검은 ▷폭기조 공기유입 ▷전원 차단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여부 등 개인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점검을 병행하고 개인하수처리시설을 거치지 않는 하수의 무단방류 및 고의적인 처리시설 미가동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다만 직접적 오염행위를 수반하지 않는 행정처리 미이행 등 즉시 시정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행정지도를 통해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요령 및 준수사항에 대한 안내 자료를 배포해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계도를 병행, 7∼8월 휴가철 펜션시설의 하수처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수질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업장의 환경법령 위반 정도에 따라 고발 또는 관할 지자체에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휴양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특별점검 실시로 청정계곡이나 하천이 오염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감시업무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박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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