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광식)는 악취저감효과에 우수한 청국장균(바실러스)을 개발해 최종 시험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별 20개 품목의 생청국장에서 42종의 바실러스속을 순수 분리했으며 효소능 테스트를 통해 우수한 균을 선별할 계획으로 있다.

청국장균은 전통발효식품인 콩 발효에 큰 역할을 하며 볏짚에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세균이다.
학명으로 Bacillus subtilis(바실러스 서틸리스)가 대표적이며 최근 친환경농업이 주목되면서 작물의 세균성 병해를 예방하는 미생물농약, 작물생육촉진, 하수 및 가축분뇨 폐수처리장 등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혈전용해물질인 니토키나제를 분비해 뇌 혈전, 심근경색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유용한 청국장균을 농업분야에서 활용할 경우 효능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순수 분리된 42종의 청국장균은 단백질, 탄수화물, 난해성물인인 섬유소 측정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피틴산 분해력을 측정하는 대로 최종 선발된 균의 RNA검사를 통해 정확한 학명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에 개발된 종균은 농업용 미생물자원으로 보존되며 그 활용범위가 넓어 축사 내 질소ㆍ인 제거로 축사환경을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청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상하수도사업소 가축분뇨처리장에 광합성세균을 공급하고 있어 현재 추진중인 청국장균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폐수처리능력을 평가한 후 광합성세균과 바실러스를 혼합해 상하수도사업소에 공급할 예정으로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축분부숙 촉진, 토양개량제, 개량청국장ㆍ메주 제조, 사료첨가제 등의 활용범위가 넓어 농업부문에 공급될 경우 부가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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