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관광 전용열차 상품개발을 위해 전국 관광열차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 및 팸 투어를 마련한다.

군이 주최하고 단양군 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코레일 지사 영업담당자 6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19∼20일까지 이틀에 걸쳐 대명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 군은 계절별, 테마별로 펼쳐지는 주요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풍부한 관광자원과 고유의 문화유적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팸 투어로는 첫 날인 19일 온달관광지와 구인사를 관람할 예정이며 최근 수상 레저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남한강 레프팅 체험을 통해 관광열차 상품 연계 가능성을 타진할 전망이다.

이어 20일에는 구담봉, 옥순봉 등 호반 관광자원이 있는 장회나루와 도담삼봉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관광상품 개발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치게 된다.

지난해 12월 코레일 충북지사와 MOU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 운행하기 시작한 관광열차는 ‘환상선 눈꽃열차’, ‘봄길 따라 떠나는 단양나들이’ 등 특색 있는 계절별 테마 여행으로 마련돼 왔다.

이로 인해 지난 1∼5월말까지 모두 20회를 운행하는 동안 8752명이 지역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관광 비수기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의 방문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과 청정 농ㆍ특산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2억여 원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도 발생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관광열차 실무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만큼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관광 전용열차 확대 운행을 통해 지역 관광활성화의 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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