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군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2008년 농촌활력증진계획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5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제2기 신활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 70곳의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4~5월까지 2개월 동안 서면과 현장평가를 토대로 종합조정심의회를 거쳐 모두 22곳의 자치단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지역농산물 브랜드인 ‘단고을’ 명품화 사업을 테마로 철저한 사전준비와 투자대비 성과분석 등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제2기 신활력사업으로 올해부터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75억9700만원을 들여 단고을 브랜드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 지역 농ㆍ특산물인 단양마늘, 어상천 수박, 소백산 홍고추, 소백산 잡곡 등 4대 품목을 대상으로 ▷단고을 명인 만들기 ▷단고을 명품 만들기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농업인 혁신역량 교육과 기술지도, 능력인증을 통한 ‘단고을 명인 만들기’에 6억원을 투입하고 고품격ㆍ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단고을 명품 만들기’에 27억27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어메니티 자원을 활용한 ‘단고을 명소 만들기’에 12억원과 단고을 연합사업단을 중심으로 ‘단고을 브랜드 마케팅’에 30억7000만원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촌활력증진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고을 브랜드 명품화 사업은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통해 판로개척과 더불어 주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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