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도심지 국공유지의 유휴지를 활용, 각종 향토식물을 식재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에서는 안양교도소에서 관리하고 있던 오전동 2-1번지 주변 토지 약 6700㎡를 법무부로부터 사용승낙을 받아 지난 4월 주변정리와 함께 여름메밀과 해바라기를 식재했다.


▲ 안양교도소 옆


이 지역은 그동안 각종 불법 경작과 쓰레기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던 지역으로 지역 주민들의 민원대상지로, 안양시와 경계지역인 점을 감안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생활녹지 공간을 제공하는 편의시책이 주민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게 돼 전원 꽃밭을 조성하게 됐다.

또한 시청주변 문화복지타운에 소재한 의왕시노인복지회관 아름채 앞 토지 약 4500㎡ 부지에도 여름메밀을 심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으며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 노인복지회관 앞


이번 시에서 마련한 메밀꽃밭은 6월 초부터 메밀꽃이 만개해 주변도로를 통과하는 차량과 지역을 통행하는 주민들로부터 깨끗해진 주변 환경과 향수를 느끼게 하는 좋은 볼거리로 제공되고 있으며, 오전동 법무부 토지에는 지역주민과 새마을지회 회원 등이 참여해 주변청소와 하천을 정비를 하는 등 애향심과 주민단합의 교육효과도 보이고 있다.

한편 시는 도심 속의 시골정서가 물씬 풍기는 특색 있는 생활녹지 공간 조성을 위해 국공유지를 활용한 계절별 꽃밭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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