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왕행차
7년연속 문화관광부 상설행사로 지정된 백제대왕행차가 지난 22일 충청남도 부여 정림사지에서 올 들어 처음 거행됐다.

사비취타대, 백제국기, 북행렬단, 호위병졸, 기수단, 어가, 궁녀, 대신 등 150여 명으로 구성된 백제대왕행렬은 웅장하고 화려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정림사지를 출발해 시가지를 통과하고 관광주차장을 지나 사비문에 도착할 때 까지 수많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 사진작가들이 함께해 백제대왕행차의 위상과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행렬 도중 사진찍기 퍼포먼스를 펼쳐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하는 상설행사로 성숙했다는 평이다. 사비문 광장 도착 후 백제시대 연회처럼 전통무예시범과 국악단 공연이 펼쳐져 부여의 명실상부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된 상설행사라는 것이 중론이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백제 낭만호의 운행, 부여투어버스 운행, 백제대왕행차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볼거리 제공은 물론 찾아가서 모셔오는 적극적인 관광객유치로 백제왕도부여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대왕행차
백제대왕행차는 부여의 문화유적지와 연계해 오는 11월까지 일요일 오후 2시에 고정돼 총 13회를 운영한다.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봄과 가을에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부여 서동연꽃축제, 백제문화제시 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도 공연을 펼쳐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백제대왕행차 재현 일정은 6월 중 2회, 7월 서동ㆍ연꽃 축제포함 4회 8월 1회, 9월 3회, 10월 3회 운영한다. 백제대왕행차 관련 궁금한 사항은 부여관광발전진흥회(837-2115)로 문의하면 된다.

<부여=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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