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환경공학 및 환경과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과 진로 지도를 하는 교사에게 좋은 길잡이다. 학문 내용과 범위에서부터 미래에 이루어질 연구에 이르기까지 이 분야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을 포괄하고 있다.

1장은 환경공학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그리고 환경공학도에게 필요한 준비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다루고 있고, 2장은 환경공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병들어가는 지구의 현실을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국내외 주요 대학 환경공학과의 강의 과목과 연구실 그리고 졸업 후의 진출 분야와 하는 일들을 소개했으며, 4장에서는 환경공학에서 다루는 전반적 학습 내용을 청소년들이 알기 쉽게 요약했다. 그리고 5장에서는 환경공학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재난보고 ‘나 경감의 사건일지-환경오염 주범을 잡아라’를 통해 세계 주요 환경 재난을 흥미롭게 풀고 있으며, 환경관련 영화와 책들을 소개해 더 쉽게 환경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리고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미래 직업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나의 미래 공부>시리즈는 미래의 대학생들인 우리 청소년들이 대학의 전공 공부와 관련된 후회와 방황이라는 큰 개인적, 사회적 비용을 치르지 않고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Map of Teens라는 시리즈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10대들이 수많은 대학의 전공 분야 중에서 어느 것이 나의 길일까를 고심하는 데 있어 자세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주는 길잡이로서 충실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책의 저자 박석순 교수는 현재 이화여대 환경공학과에서 수질관리와 환경정책을 강의하고 있으며 하천, 호수, 하구 등에서 일어나는 수질과 생태계 변화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하고 관리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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