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도시전역을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해 건강도시와 환경도시로서의 시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가기 위해 가좌산(석류공원) 일원에 시범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 명품 보행로 조감도


시에 따르면 살기 좋은 환경도시 조성 및 건강한 시민 사회를 만들기 위해 걷고 싶은 길을 확대 조성하고자 지난 2007년에 시민 설문조사(시 홈페이지)를 비롯해 학계, 시민단체, 환경단체, 조경 전문가 등에게 자문과 설문조사 및 의견을 수렴, 시정조정위원회를 거쳐 ‘걷고 싶은 길 10선’을 선정했다.

걷고 싶은 길 10선은 진양호~금산교 둔치 강변길을 제1로 해 신안ㆍ평거녹지대 흙길 산책로, 진양호 가족쉼터~전망대~상락원, 남가람 공원 대나무 숲길, 뒤벼리(황토길)~남강변~진주성, 진양호 순환도로인 청동기문화유적박물관~대평삼거리 수변 산책로, 금호지 주변의 자연풍경이 있는 산책로와 강주연못 주변, 석류공원~정상~가호동사무소 대나무 숲 산책로, 초전공원 메타세쿼이아 거리 순으로 선정했다.

이에 시에서는 2008년 3월 말까지 조성 기본계획 학술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우선 제9로인 가좌산(석류) 공원 일원을 시범거리로 선정해 노약자와 청소년(어린이)을 대상으로 주제가 있는 삼림욕 길, 맨발로 걷는 황토길, 데크로드 등 다양한 패턴으로 가보고 싶고 걷고 싶고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편안하게 즐겨 걸을 수 있는 명품 산책로를 올 12월까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건강도시, 환경도시, 명품도시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정도로 아름답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시민을 위한 복지 행정 도시로 각인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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