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들의 회생을 돕기 위해 하반기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비’ 59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농여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당초 하반기 예산 400억원 외에 추가로 195억원을 더 확보했다. 그동안에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경영이 어려워 부채를 갚지 못하면 연체가 되고 끝내는 소유 농지가 경매 처분되면서 삶의 터전을 잃는 농업인들이 많았다.

농지은행의 경영회생 제도가 도입되면서 파산 직전에 있는 농업인들도 위기를 모면하고 회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상반기에도 228농가가(600억원) 농지은행을 이용해 부채를 청산하고 재기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원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