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내 전역 스쿨존 내 행단보도 신호등이 숫자형 신호기로 전면 교체된다.

대전시는 오는 10월까지 스쿨존과 주요간선도로 교차로 가운데 보행량이 많은 곳 152곳의 신호등을 숫자형 신호등으로 전면교체 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스쿨존 4곳과 주요교차로 93곳에 숫자형 신호등을 시범설치ㆍ운영해 온 대전시는 학부모들의 설치민원이 쇄도하는 등 시민 호응도가 높아 우선 올해 안에 초등학교 주변을 전면교체하고 내년부터 중ㆍ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시내 전역 교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10월까지 1억4000만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주변 32곳과 통행이 많은 주요간선도로 교차로 120곳에 숫자형 신호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올해 초부터 숫자형 신호등 교체에 나서 오는 2010년까지 총 사업비 5억8000만원을 투입해 시내 전역 1492개 전 신호등을 숫자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숫자형 보행신호등은 기존의 보행신호등 아래에 별도의 숫자를 표시해 보행자가 보행가능시간 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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