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4월 30일 북부노인전문병원 운영 수탁 사업자의 사업 포기에 따라 중단됐던 노인전문병원 신축 사업을 대구시 전 지역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해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는 7월 초 사업자 모집을 공고하고 민간 위탁 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7월 중에 사업자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올해 중 착공이 안 될 경우 보건복지가족부의 민간투자(BTL)방식 사업 추진 방침에 따라 사업비가 반납됨을 감안해 연내 착공 가능한 부지에 가점 부여 방안을 도입하고 착공까지의 모든 행정절차를 착오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자 관련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 모든 노력을 집중키로 했다.

대구시는 2007년도 노인전문병원 신ㆍ증축계획을 수립해 2009년도 개원을 목표로 관내 북구 지역에 130병상 규모로 신축 사업을 추진하던 중 운영 수탁자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병원 건립 대상 지역을 북구에서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병원 규모는 당초 계획대로 130병상 신축을 원칙으로 하되 점진적으로 200병상 이상 건립을 목표로 하고 연내 건축 착공이 가능한 부지를 민간 사업자로부터 기부 채납 받아 2008년부터 2010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투자되는 총사업비는 63억 정도가 예상된다.

적정한 사업 신청자가 없는 등의 이유로 연내 착공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복지가족부가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민간투자(BTL)방식의 노인전문병원 건립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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