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유발부담금 최대 100% 감면

서울시 송파구가 고유가 위기 및 교통 혼잡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구는 오는 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교통량감축 활성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관내 교통유발부담금 징수 대상인 건물주 및 기업체 대표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설물 바닥면적 합이 1000㎡ 이상인 건물 소유자는 교통 혼잡에 관한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매년 9월 부과받고 있다.

구는 설명회를 통해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100% 감면 받을 수 있는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및 승용차요일제, 기업체 업무택시제 활성화 등에 관한 이해를 돕는다.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은 ▷승용차부제운행 ▷주차장 유료화 ▷통근버스 운행 ▷시차출근제 ▷대중교통이용자 보조금 지급 ▷승용차 함께 타기 ▷소송 종사자 자가용 승용차 이용제한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 ▷업무택시제 ▷자전거 이용 출퇴근 ▷대중교통의 날 ▷셔틀버스 운영 등을 이행할시 적용된다.

이를 위해 해당 기업은 해당연도 7월 말까지 이행계획서를 구 교통행정과에 제출해야 하며 현지실사 및 심의를 거쳐 이듬해 9월 정기분 부과시 혜택이 주어진다.

구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교통 혼잡 완화는 물론 날로 치솟는 국제유가로 경제적 고충을 겪는 관내 기업 및 건물주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유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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