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태평 농식품부장관 내정자
신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장태평 내정자는 1949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79학번)와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거쳐 행정고시(2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경제기획원 장관비서관, 소비자정책과장, 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지냈고 농수산부와의 인연은 2004년 1월부터 2005년 8월까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농업구조정책국장)직을 수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참여정부 시절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차관급)을 역임했다.

농식품부는 장 내정자가 재직시 농업·농촌종합대책 및 119조원 투융자계획을 마무리했고, 신용·경제사업 간 분리 등 농협지배구조 개선을 비롯한 농협개혁 작업을 주도(농업협동조합법 개정)했으며 농지은행제도와 농작물 재해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과 농업 인력 육성사업 체계화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농조합법인 등 농업 경영체 육성을 위해 각종 세제 지원, 제도 정비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식품부 내부에서도 장 내정자가 농업계와 농식품부 내부의 화합을 도모하고 농정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 적임자라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신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근무하게 되며 장 내정자는 국회 청문회 등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유재형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