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본격적인 단양마늘 출하기를 맞아 이달 한 달 동안 수도권과 대구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단양재래시장 관광 러브투어를 마련하고 지역 농ㆍ특산물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의 지원을 받아 단양시장상인회(회장 서창목)에서 마련하는 이번 러브투어 행사는 재래시장이 개설되는 5일장에 맞춰 운영되며 지난 6일을 시작으로 11일과 16, 21, 26일 등 모두 5회에 걸쳐 1000여 명이 단양 재래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재래시장 장보기를 비롯해 온달관광지, 도담삼봉, 장회나루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패키지 관광 상품으로 운영돼 농ㆍ특산물 판매와 더불어 지역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군은 관광객 맞이 행사로 재래시장 내에 지역 특산품 판매장을 운영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품바공연과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을 마련해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10∼14일까지 5일간에 걸쳐 단양ㆍ북단양ㆍ단양소백농협 등 지역 3개 농협에서 개최하는 ‘단양 6쪽마늘 직거래 장터’가 운영될 예정이어서 품질이 보증된 단양마늘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군은 계절별 농ㆍ특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재래시장 투어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여행사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방문 관광객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계기로 지역 농ㆍ특산물 매출증대 및 재래시장이 활성화되고 각종 이벤트를 통한 구매력을 촉진시켜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청정 농산물 생산지로서의 관광단양 이미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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