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명품의 팔음산포도 주산지인 경북 상주시 화동면 지역에는 지난 4월 입은 서리피해로 인해 올해 포도 농사의 차질이 우려됐으나 면민들이 성실한 포도송이 만들기에 땀을 흘린 결과로 예년보다는 못하지만 희망의 포도봉지를 씌우고 있다.

전체 포도재배 270ha중 180ha정도가 서리피해를 입어 70억원 정도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나 화동면민들의 특유의 성실함으로 서리피해로 순이 마른 포도가지에 순을 새로 받아 온갖 정성으로 포도송이를 만들어서 지금 포도봉지 씌우기에 전 면민이 열중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화동면(면장 최영숙)과 서상주농협(농협장 이정문)에서는 서리피해 농가에 대한 조사와 함께 복구지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 면민들도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오는 8월 중순경에는 완전 비가림 포도부터 출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 화동면은 평균 해발이 280m 중산간지역으로 전국에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포도의 고장로 명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 본격적인 노지포도 출하는 9월 10일경부터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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