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은 여름철 물놀이사고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관리와 물놀이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 나섰다.

군은 유관기관 및 민간 단체와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로 신속한 대응체제를 확립해 물놀이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6월까지 자연발생 유원지, 하천 등 물놀이사고 취약지역에 위험표지판, 현수막, 부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오는 8월 말까지 군 및 읍, 면 합동으로 특별 비상근무조를 편성 운영한다.

이와 함께 소방서, 119시민안전센터, 해병전우회, 의용소방대, 한국재난구조단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물놀이가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 물놀이사고 취약지역 8개소에 대해 매시간 물놀이 안전 경고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어린이 물놀이사고 예방을 위해 미원면 옥화대, 금관숲 등 유원지에 어린이용 구명조끼를 비치 무료로 대여할 방침이다.

물놀이 예방 안전수칙에는 수영금지 지역에서 절대로 물놀이하지 않기,밥을 먹고 바로 수영하거나 손, 발 등에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준비운동 철저히 하기, 어린이가 물놀이 할 때는 어른들과 함께 하거나 어른이 있는데서 물놀이하기, 하천바닥은 굴곡이 심하고 깊이를 모르는 곳이므로 안전한 곳에서만 수영하기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 등 어른들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물가에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사고위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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