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주시지부(지부장 설용진)는 농업인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칠수 있는 법률, 소비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7월 11일 ‘농협 이동 상담실’을 운영한다.

‘농협 이동 상담실’은 농업인의 법률문제 상담과 소송 지원 및 소비자 피해 구제 활동을 농촌현장으로 이동해 실시함으로써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고충처리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농협은 1998년부터 ‘농협 이동 상담실’을 실시해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오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56개 시ㆍ군 1만5000명이 넘는 농업인의 교육과 1900여 명의 농업인의 개별상담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는 전국 시군별 1회 이상의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상주시지부장은 “농업인들은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으나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행사를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농협 이동 상담실’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의 김경일 법무관과 한국소비자보호원 선주만 팀장 등의 전문가로부터 강의와 개별 상담이 있게 된다. 상담과 피해구조 접수를 원하는 주민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의 활력소를 주기 위해 마이즈 개발원 권남영 교수를 초청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라는 주제로 의미있고 유용한 시간을 갖기로 했다.

특히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조회 피해와 휴대전화 명의도용 및 통신사간 이동 피해를 막기 위한 교육용 리후렛 배부 및 전문가 교육으로 농업인 피해 발생 예방과 피해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한편 농협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은 1996년 농업인 무료법률구조사업 실시를 협약해 농업인의 소송을 무료로 대행해주고 있는데 지금까지 농약, 비료 등 농자재 불량과 종자 불량으로 인한 피해 및 농작물 밭떼기 거래에서 오는 피해 등 수많은 농업인에게 무료 소송의 혜택을 줬다. 농협은 지금까지 사건 5만1000여 건 7만여 명에 대한 농업인 법률구조사업을 지원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협 상주시지부(054-533-1602)나 농협중앙회 준법감시실(전화 02-2080-5537, 홈페이지 nature.nonghyup.com)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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