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에 솔선 참여하고 특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온실가스 저감대책 강구를 위한 지자체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원주시에서는 다양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국가정책에 부응함은 물론 시민 건강 증진과 에너지 절약 운동을 병행 실시해 ‘WHO 건강도시 원주’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원주시는 73개 노선에 142.1Km의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업도시, 혁신도시 건설 사업에도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사업이 예정돼 있다.

또 혁신도시의 주요 교통수단을 보행과 자전거, 대중교통으로 삼고 있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 추진 계획은 에너지 절약을 떠나 원주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건강한 원주를 가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부서별 역할이 불분명한 것을 건강도시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원주시청에서는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절약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먼저 일정대수(50대)의 자전거를 청내에 비치하고 직원들에게 출퇴근용 자전거 임대는 물론 일반시민과 출장하는 직원들에게 자전거를 무상 대여해 주는 방안이 우선 추진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이동수리반 운영, 방치자전거 재활용 및 자전거 기증사업, 자전거 거치대 확대 설치 등이 추진되며 직장별 자전거 이용 우수기관과 모범시민 등 을 선정해 시상함은 물론 불법주ㆍ정차 집중단속 및 노상적치물 정비 등을 통해 자전거 이용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2008년도 제2회추경예산편성시 또는 2009년도 당초예산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매년 담배소비세 재원 150억원 이상을 건강도시 사업에 집중 투자해 건강도시 기반구축과 시민의 건강증진사업 그리고 ‘WHO 건강도시 원주’에 걸맞는 이미지 구현에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도시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함으로써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WHO 건강도시 원주’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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