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아토피 없는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7일부터 도봉구에 있는 서울누원초등학교에서 아토피 없는 학교 만들기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2009년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아토피 없는 학교 만들기’를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아토피성 질환의 검진, 건강강좌, 전시관 운영, 체험활동 등을 통해 인식개선과 예방수칙 실천을 유도하는 모델을 개발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따라 누원초등학교 내 친환경 자재로 만든 아토피교실에서 서울의료원 아토픽클리닉 영혜영 과장이 출장해 사전에 가정통신문을 통해 검진을 희망한 아토피 고위험 어린이를 대상으로 검진 및 의료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을 나눠 건강강좌도 진행되는데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방송을 통해 양현종 순천향대 소아과 교수가 진행하는 아토피 예방수칙에 대한 영상강의를 듣고, 교직원 및 학부모들은 멀티미디어교실에서 조하나 서울의료원 영양사가 진행하는 아토피 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라는 제목의 강의를 듣게 된다.

이 외에도 교육자료 전시관에는 아토피 피부염 코너, 천식코너, 식품알레르기코너 등 3개 코너로 나눠 교육자료 및 기자재가 전시되고 박명자 한양대 의류학과 교수가 해맑은 피부를 위한 건강의복 전시 및 천연솔잎 염색시연이 체험형 교육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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