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신청 접수, 3개 아파트 선정 내달 선포식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건강아파트, 바로 금연아파트가 오는 8월 중에 탄생된다.



▲ 담배는 이제 그만! 관악구가 금연아파트 모집 및 금연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는 담배연기 없는 금연아파트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단지인 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금연아파트 모집에 나섰다.

금연아파트 조성은 담배연기의 간접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쾌적한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구는 금연아파트 조성을 위해 관내 105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금연아파트 신청서를 배포하고 오는 25일까지 금연아파트 신청을 받고 우선 접수된 아파트 중 3개 금연아파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기준은 금연아파트 추진위원회 구성여부, 어린이 놀이터 금연구역 지정 가능여부, 금연아파트 자율점검단 구성 및 활동 등을 평가해 선정하게 된다.

금연아파트로 선정되면 강제성은 없지만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금연구역 스티커 부착, 어린이 놀이터 금연구역 안내판도 설치해 금연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 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금연아파트 인증 평가에도 참여해 금연아파트 인증도 받아낼 계획이다.

아파트 주민 스스로 자율적 실천 의지를 다지고 금연아파트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8월 중에 금연아파트 선포식 행사를 갖는다. 구는 금연아파트 선포식 행사시에 이동 금연클리닉을 포함한 체지방 측정, 유방암 검진 등 건강체험 부수를 설치해 모든 아파트 주민들이 금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연 스티커, 안내판, 현수막은 구에서 제작해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조성과 금연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어린이놀이터 등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금연조례도 제정중에 있다”며 “앞으로 전 구민이 금연에 동참하도록 금연아파트 조성, 금연 클리닉, 청소년 금연교실, 청소년 사랑 실천 담배소매업소 스티커 부착, 금연실천 캠페인 전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연아파트로 조성되기를 희망하는 단지에서는 아파트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거쳐 신청서를 작성 관악구보건소 지역보건과(02-881-5554)에 신청하면 된다.

<송현아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