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오창 유치를 위해 군민이 나섰다.

충청북도 청원군은 7~8월 중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 후 오는 11월~12월 중 입지선정 예정인 정부의 추진일정에 맞춰 정치적 논리 차단을 위한 군민의 유치의지를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오창 유치 100만명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군은 이를 위해 군 홈페이지 온라인 서명 배너 설치, 주요 실과소ㆍ읍ㆍ면 방문 민원일을 위한 서명대 비치, 주요지역 및 읍ㆍ면 청사 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기원 플래카드 게첩, 읍ㆍ면 우체국, 농협, 농협 연쇄점, 신협 등 다중 이용시설에 서명부를 비치 운영하고 각종 회의, 연찬회, 간담회시 유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향후 10년 내 세계적 신약 등 첨단의료제품 개발을 목표로 조성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우리군 외에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청, 대덕 연구개발 특구, 원주 의료기기 클러스터 등 10여 개 안팎의 지자체가 유치의사를 밝히고 있어 치열한 유치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99만㎡ 규모에 올해부터 오는 2037년까지 5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유치되면 82조원의 생산증가와 3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유치의지가 정치권과 정부에 전달되도록 관내 유관기관 및 이장단을 주축으로 서명운동, 결의대회 등 적극적인 유치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생명산업 및 의료산업의 핵심이 되는 것은 물론 고용ㆍ소득 유발 효과가 큰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오송, 오창 지역에 유치돼야 IT, BT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중부권 핵심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을 부각시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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