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오는 8월 13일부터 5박 6일 동안 실시되는 일본과의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행사를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홈스테이 일정은 2002년부터 매년마다 실시되는 교류사업으로 오는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5박 6일 동안 일본 키미츠시 청소년을 초청해 의왕시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것으로 교류 시작 이래 교류사업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왕시는 최근 일본 교과서 해설서의 독도 영토 왜곡표기 행위와 관련해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는 이 시점에 청소년 교류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시기상 적절치 않으며, 영유권 분쟁이 조속히 정상화돼 몇년간 유지해온 양 시 간의 우호관계가 다시 재기되기를 바란다고 시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의왕시는 공식일정 취소와 더불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언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는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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