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시장 이필운)는 지난 16일 일본의 중등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명기를 공식 발표한데 대한 성명서 발표 이후 첫 단계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의 도코로자와와 고마끼 등 두개 시에 대해 그간 예정됐던 교류사업을 전면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계획된 안양 고교생 4명의 도코로자와시 방문과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로 예정된 초등학생 17명의 고마끼시 방문 등 두 건의 방일 학생 민박연수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또한 10월 도코로자와시에서 개최하는 안양시와의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에도 방문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대일교류 사업 취소에 따른 서한문도 일본 두개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왜곡에 따른 이번 결정을 시발로 일본 자매시와의 민간차원 교류를 제외한 공무원 상호교류를 불허할 계획이다.

<이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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