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등 2종 3점

충북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 경은사내에 있는 제천 경은사 목조문수보살좌상과 복장유물(堤川 慶恩寺 木造文殊菩薩坐像과 腹贓遺物ㆍ유형문화재 제294호) 등 2종 3점이 충청북도로 부터 유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시가 이번에 지정받은 문화재는 목조문수보살좌상과 복장유물과 역시 경은사에 있는 제천 경은사 강희 오십년명 석감(堤川 慶恩寺 康熙 五十年銘 石龕ㆍ유형문화재 제295호)이다.

제천 경은사 목조문수보살좌상과 복장유물은 불상으로 전고 30㎝, 두고 10㎝, 견폭 12㎝, 흉폭 5㎝, 슬고 7㎝이며 복장유물은 복장기(腹臟記) 71.5×24.5㎝, 주기(朱記) 37×33㎝로 조성연대는 숭정 9년(1636년, 인조 14년)이다.

또 제천 경은사 강희오십년명 석감(堤川 慶恩寺 康熙五十年銘 石龕)은 전고 20㎝, 상면폭 14㎝, 하면폭 13.5㎝(감실내부 높이 12㎝, 너비 6.5~6.7㎝, 깊이 5.8~6㎝)로 조성연대는 강희 50년(1711년, 숙종 37년)이며 재료는 활석(滑石)이다.

경은사의 목조문수보살좌상은 규모가 작은 상이나 복장기가 전해서 조성시기를 알 수 있고 또한 두건을 쓰고 있는 도상도 특이하며 조각솜씨도 단정한 상이므로 조선시대 후기의 불상양식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경은사 석감은 상태와 보존이 양호하며 뒷면과 측면의 명문에 의해 조성주인공과 연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석감자체가 희귀한 유물로 평가되기 때문에 중요 연구 자료임은 물론 불교성보로서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석감으로 그 작례가 많지 않아 희귀성이 높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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