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보건소(구청장 남무교)는 최근 약물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중이거나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불용의약품 관리사업’을 동네약국으로 확대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부터 인천시 최초로 연수구보건소와 지역약사회 등이 연계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 약품명 및 용도를 확인할 수 없거나 오래돼 복용할 수 없는 조제약 등의 가정 내 불용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폐기코자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불용의약품 관리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보건소와 일부 사업장에만 설치됐던 약품 수거함을 최근 관내 소재 약국 72개소에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보다 쉽게 불용의약품 수거에 동참토록 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불용의약품을 약국에 가져오면 사용이 불가능한 의약품은 수거하고, 사용가능한 의약품은 약사의 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 2월부터 6월 말까지 청사 내 설치된 수거함, 방문건강관리사업, 관내 사회복지관,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 등을 통해 총 391건의 불용의약품을 수거 및 접수 처리했다.

가정 내 불용의약품 관리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을 지참해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 1층에 마련된 수거함을 이용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보건소 의약무관리팀(032-810-7831)에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캠페인 및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폐의약품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충분히 알릴 것“이라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사업의 실효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히며 “앞으로 다양한 캠페인 및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폐의약품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충분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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