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물검역원(원장 이기식)은 2008년 7월 20~27일까지 호주에서 2008년 한ㆍ호주 식물검역전문가 정례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박창용 국제검역협력과장 등 5명의 대표단이, 호주측은 식물안전국장 등 6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협의결과 한국산 파프리카는 2006년 수출허용 요청 이후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검토가 완료돼 빠르면 호주측이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는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파프리카의 호주수출 요건은 생산농가 및 선과장 등록, 포장상자에 등록사항 표시, 식물위생증명서에 호주 검역병해충 3종(대만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 오이총채벌레)없음 부기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산 감귤, 포도, 사과, 토마토, 메론에 대해서는 파프리카 검토완료 후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호주측의 주요 관심품목인 타스마니아산 양벚 등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병해충위험평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국 간 전자위생증명시스템 시범운영에 대해서는 양측이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실제 운영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향후 국립식물검역원은 한ㆍ호주 식물검역회의를 통해 우리농산물의 대호주 수출허용 요청을 적극 추진하고 검역관련 정보교환을 통해 식물검역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지선 기자ㆍ자료=농림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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