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식)은 최근들어 잣나무 집단생육지에서 잣나무털녹병을 비롯한 여러 병해충이 발생돼 경관을 해치고 경제적인 손실을 발생시키는 등 많은 피해를 받고 있어 예찰과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도 잣나무 임지 44ha에서 잣나무털녹병을 비롯한 소나무류가지마름병,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이 발생됐으며 양양지역에서 잣나무넓적잎벌까지 발생돼 잣나무 경관을 해치고 잣 수확을 감소시키는 등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긴급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양지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잣나무넓적잎벌의 경우 수고가 높아 지상방제에 어려움이 있어 8월 초 항공방제를 계획하고 있다.

방제에 앞서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약제살포 당일 우물과 장독대 뚜껑을 반드시 덮고 방제 지역 내 입산 및 잣, 산나물, 산약초를 채취하는 것을 삼가고 특히 양봉농가에서는 벌이 밖으로 나오는 일이 없도록 미리 조치를 취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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